
우리 요새 주식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좀 해보자
요즘 주식투자 열심히 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책도 열심히 읽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하루종일 엄청난 정보량을 받아들이면서 미래 유망하다는 종목을 끊임 없이 편입시킨다. 채권에 ETF에 달러, 엔화, 금까지 포함해서 거의 10~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고, 이 사람들은 정보도 엄청나게 많고 아는 것도 너무 많아서, 블로그도 열심히 하는 등 자신이 아는 것을 토해내기 바쁘다.
이게 과연 바른 방향이고 정답일까?
차라리 INDEX펀드에 투자하거나, 만약 본인이 가진돈이 억단위가 넘는다면 펀드랩에 맡기는게 낫다고 본다. 가령 펀드랩은 아무리 손실이 나도 – 연 8-15% 수익을 보장하진않아도 – 손해는 잘 나지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관의 엄청난 돈과 한발 앞선 정보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늘 기관을 욕하는 개인들은 왜 기관에 맡길 생각을 안하는지도 생각을 해볼만 하다. (정말 모든 개인이 기관보다 낫겠는가? 그럼 신문에 나겠지..)
Index펀드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나오지만, 미국주식의 경우 20년간 연 9프로수익을 S&P가 가져다 주었다. 장담하는데 그와 비슷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개미는 투자자 중 1%도 되지않는다.
올해는 조금 나아졌다가 금새 최근에 다시 돌아왔겠지만, 작년 말 이후로 쭉 다들 손실을 달고 있을것이다. 올해 초까지 상황을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이 몇달째 줄어드는데, 예탁금은 여전히 60조이상인것을 볼 때 다들 물려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형주인 삼전과 하이닉스 LG화학등에 크게 물렸을 것이다.
거의 20~30개 쯤 종목들을 가지고, 한 종목당 몇 십만 혹은 여력이 되는 사람은 몇백만원 정도씩 추가 매수를 하며 평생 가지고 갈 것이라고 한다.ㅠ그들이 가지고있는 종목들을 보면, 분야가 2-30개도 아니다. 대부분 섹터당 3-4가지 친환경 같은건 분야별로 한 개씩,
반도체는 나라별로 1-2개.. 그런식으로 엮어보면, 섹터는 3-4개에 불과하다
그렇게 분산을 해놓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떤 애들은 상한가로 간다.
2-3배넘게 먹는다. 와 신난다.
전체 액수를 1억이라 했을때, 500만 사둔 사람은 2천이 되었다. 투자의 신인거같다.. 하지만, 이놈이 텐베거를 해줄요량에 추가매수를 들어갔고, 장이 좀 빠지자 엄한 데서 반토막이 난다.
물타기를 하려했지만, 더 올라갈 주식에 추가매수를 해버려서 더 이상 여력이 없다.
결국 20~30개중 1-2개는 4-5배까지 올라갔지만, 5-6개는 반토막이다. 수익률은 운이 좋으면 10-20프로, 나쁘면 손실이다
그런데, 자주 거래를 하는 바람에 들어간 수수료와 세금등을 고려하면, 두 자리수 수익률은 참으로 어렵다
이거 주가가 더 좀 빠지면 어떻게 될까?
개미가 돈을 벌 방법은 피터 린치가 이미 힌트를 주었다
옛날 옛적에 코카콜라 같은거 사두고 떼부자가 된 워렌버핏이, 2000년대 이후로는 신주인수권을 가진 채권 매입등으로
성장주 초반에 지분을 아예 통채로 사버렸다는 사실 따위 모를것이다.
손정의의 비전펀드도 쿠팡이나 알리바바가 10년적자를 내도 돈을 박아주며, 결국 성공시켰다는거 잘 모를거다.
그렇게 워렌버핏이 비야디의 15년전 투자를 해서 200배를 드셨다
피터린치는 말한다.
내가 개인투자자라면 난 종목을 많이 가져가지는 않을것이다
확실한것이라면 1개도좋고, 많아야 5개를 넘지않을것 같다.
라고 해놓고 본인은 은퇴후 투자계를 떠났다
그럼 대체 어쩌란 말이냐?
개인은 성장성이 없는 주식은 하는게 아니다.
경기방어주나 배당주는 몇 억씩 박아둘 수 있는 사람들이 은행이자의 두 배정도 보고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망할주식도 하는게 아니다.
또 반드시 지켜야할건, 신용은 쓰는게 아니다
실적, 기술, 수급, 여러가지 따져봐야겠지만, 개인이 기술을 알고 그 기술이 가지는 해자를 파악한다는 것 불가능하다
장담하건데 삼성반도체가 잘 팔릴지는 만든 사람도 모른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그게 잘팔릴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술개발이란 그래서 어려운것이고, 남들이 따라오지못할 기술적 해자를 완성한 기업은 좀처럼 바뀌지않는다.
그리고, 해자가 깊어보이는 기업도, 사실은별로 돈이 안되서 남들이 안해서 그런경우가 훨씬 많다. 일본의 일부 소재산업과 차량 반도체가 그렇다
한국이 한 번 나서니 1-2년만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라는 말은
한국 정도의 공업국이라면 마음만 먹으면언제든 할 수 있다란 말과 같고, 그 제품을 만드는 장비등은 따로 만드는 회사가 있는것이다
차량반도체 역시 마진이 작아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다 쇼티지로 주목받았을뿐 르네사스나 NXP가 TSMC나 엔비디아를 능가할 해자를 가지고있는가?
여러분이 무슨 힘으로, 클라우드 업체의 기술력을 판단할것이며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극비의 반도체 제조공정과ㅠ관계사들 소재/장비..어떻게 알 것인가?
그런면에서 이미 많이 오르긴했지만 HMM같은 주식이 성장주인 셈이다
기술필요없고, 배가 부족한데 물량은 넘친다
해운운임이 다락같이 오르니, 주식을 안살수가 없다.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생각해보자.
종목을 줄이고, 현금 절반 유지 .
추가매수는 절대 하지말고, 성장성은 있는데 많이 빠졌을때만 나머지 현금으로 물타기. (진짜 막 올라갈 것 같아도 아니다 참자. 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리고, 섹터는 겹치치 않아야 진정한 분산투자다
또한 익절은, 왠만하면 하는게 맞다.
자꾸 텐베거 어쩌고하는데 그거하려면 천원짜리 주식들어가서 몇년 묻어뒀다 터져야한다
맨날 대형주나 보고 있으면서 언제 터질것인가?
이 나라에 삼성전자나 카카오가 다시 나올수있을까?
월로 따져 가진 자산전체의 2프로가 늘면 익절하면 된다.
복리 월 2프로면 연 26프로가 넘는다..
인상깊은 글 다듬기.